드라마 "싸인"의 5가지 성공 요인



사진 출처 : sbs 싸인 타이틀

그 동안 월.화요일 밤을 즐겁게 해 주었던 드라마 싸인이 오늘 밤에 막을 내린다. 처음 출발은 mbc의 마이프린세스에 다소 처지는 듯 했다.
그렇지만, 탄탄한 스토리,배우들의 호연 등이 이어 지면서 줄곳 20%대의 시청율을 기록하면서 재미와 작품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럼 싸인의 성공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서 몇 가지 적고자 한다...

1.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제작

처음과 끝을 연결해 주는 스토리, 각 사건이 진행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첫회에 발생한 유명 가수의 살인 사건에 큰 줄기를 두고 있는 전개는 작가 실로 탄탄한 스토리라 감히 말할 수 있다.
또한, 드라마의 제작 진행 상황을 보더라도 치밀하고, 나름 깊이있는 제작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 맞춤형 캐스팅과 배우들의 열연...

그 동안 검증이 되었던 박신양(윤지훈역), 전광열(이명한역)은 명성대로 명품연기로서 드라마를 이끌었고, 다소 걱정이 되었던 김아중(고다경역)과 엄지원(정우진)도 안정적인 역을 수행함으로 한층 안정적인 드라마 전개를 했다.
또한, 주연급에 버금하는 열연들을 펼친 황신혜,정겨운(최이한역),장현성(장민석역),강서연(황선희역) 등 많은 배우들이 정말로 열연을 펼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했다. 이는 진정으로 맞춤형 캐스팅이라 할 수 있다...

3. 절제된 로맨스로 다양한 신청자 확보

최근의 드라마의 대부분은 출생의 비밀/복수/불륜 등을 주제로 다름으로서 항상 찝찝하고 다소 부족함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싸인에서 러브라인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절제된 로맨스를 제공하였다.
그러므로 여성시청자들은 다소 불만이 있겠지만, 남성 시청자나 중년층의 시청도 확보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절제된 로맨스로 극에 대한 집중력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드라마였다...

 

4. 스피디한 극 전개로 재미 더해

처음과 끝까지 극 전개를 스피하게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 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다양한 사건들이 큰 줄기의 첫 사건간의 연관을 지어 흥미를 더한 극 전개를 보여 주었다.  지루할만 하면 감초역할을 맡은 조연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 하였다...

5. 나약한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정범도원장의 국가수을 지키기 위해 윤지훈 아버지에 대한 사건 조작과 정범도원장과 국가수를 구하기 위해 윤지훈법의관의 나약한 인간의 모습들은 진실과 거짓을 떠나 인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드라마의 속성상 등장인물들의 도덕적 완벽성/초인적인 모습은 카타르시스를 제공하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싸인에서는 나약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어 리얼리티를 높여 주었다...

지속적인 살인 사건으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화면의 노출로 다소 거부감을 제공해 주고, 금기시된 국가수의 부정적인면의 부각등은 비판할 수 있다...
그렇지만 드라마 전체로 볼 때 옥에 티 정도로 평가해도 괜찮을 듯 하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싸인"은 어떤 반전의 결과를 보여주더라도 시청자들은 충분히 납득을 하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즐거움과 재미를 주신 작가/연출가/배우 모두에게 진심으로 수고 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by 당신의 금융주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