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푸르덴셜 스토리

봄의 불청객 춘곤증 극복하는 방법


어느새 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왠지 나른해지고 특히 점심 식사 후에는 어느새 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춘곤증은 겨울보다 낮이 길어지고 활동량이 늘면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인데요, 이번 겨울은 폭설과 추위가 심해 올봄은 춘곤증이 더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과 봄의 환경 조건이 다를수록 인체에 작용하는 호르몬체계의 변화 폭이 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춘곤증을 똑똑하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우내 불균형한 음식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둔해진 몸을 가볍게 하고,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입니다. 하지만 겨울철 실내에만 있다가 갑자기 운동하면 굳어 있던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이 다치기 쉽고, 심혈관계나 호흡기계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데요.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간단한 스트레칭을 먼저 꾸준히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춘곤증을 날려버리고 기분 좋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볼까요?


1. 목운동

목과 어깨에 힘을 빼고 머리를 천천히 돌리다 보면 생각만큼 동그란 원이 그려지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 주변의 근육들이 고루 이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럴 때는 당기는 쪽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반듯하게 선 자세에서 오른손을 위로 들고 머리 위로 구부려 반대쪽 머리를 살포시 누릅니다. 이때 내쉬는 호흡과 함께 부드럽게 지그시 눌러주면 좋습니다. 역시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목의 근육을 풀어줍니다. 그런 다음 손을 뜨겁게 비벼서 때를 밀듯이 목 전체를 마찰하고 손가락으로 목 근육을 꼭꼭 주물러 줍니다. 그런 후 천천히 머리를 좌우로 4회씩 돌려줍니다.



2. 발끝 기지개 켜기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손을 옆구리에 댑니다. 그 상태에서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허리를 숙여 양손을 바닥에 댑니다. 다시 천천히 일어서면서 숨을 들이쉬고 팔을 편 채로 머리 위로 쭉 올립니다. 졸리고 나른한 에너지가 모두 시원하게 날아간다고 상상하면서 하면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이때 발꿈치를 들면서 최대한 몸을 펴 주고 내쉬면서 원위치하고 이를 3회 반복합니다.


3. 다리 좌우로 틀기

바닥이나 매트 위에 등을 대고 누워서 다리를 80~90도가 되도록 듭니다. 그다음 천천히 다리를 왼쪽으로 기울이기 시작해서 바닥과 45도 정도 되었을 때 다시 원위치로 다리를 올립니다. 다음에는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천천히 다리를 곧게 편 채 내렸다가 올립니다. 힘이 들면 너무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몸에 맞게 실시하세요. 최소한 10회 정도 실시하고 몸에 맞게 횟수를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4. 깍지 껴서 상체 숙이기

팔과 다리, 등에 정체된 에너지를 풀어주고 온몸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먼저 양반 다리를 합니다. 등 뒤로 깍지를 끼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척추를 가능한 한 곧게 세운 채 상체를 숙인 후 양팔을 머리 쪽으로 당겨 줍니다. 당기는 부위가 있으면 의식을 그곳에 집중하고 정체된 에너지가 손바닥으로 쭉 빠져나간다고 상상합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일어서며 이를 3회 반복합니다.


하루 10분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뇌를 깨우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나른함이 없어지고 밤에 숙면하도록 도와줍니다. 뇌의 감각을 깨우고 뇌를 잘 활용한다면 춘곤증에도 끄떡없는 즐겁고 활기찬 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



영양소가 부족하면 춘곤증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할 필요가 있는데요. 대표적 봄나물인 냉이•달래 등은 비타민A•B2•C와 칼슘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입맛을 돋우고 봄철,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이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나타나는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고 비타민A, 칼슘 등이 풍부한 냉이나 참나물, 취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로 활기찬 봄을 시작해보세요!

점심에는 과일로 간식을 챙겨 드세요. 딸기, 방울토마토 같은 열매와 채소의 붉은색을 내는 색소인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은 항산화물질로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 생산을 막고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딸기나 방울토마토 모두 부피보다 열량이 낮은 음식이라 여간해선 비만을 유발하지 않으니 많이 섭취하세요!

또 저녁에는 잠을 부르는 당분 식품을 함께 곁들여서 식사를 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돼 다음 날의 피로감도 덜 수 있을 거에요.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스트레칭, 음식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졸릴 때 약간의 낮잠이 도움될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 하지만, 낮잠은 잘못 자면 척추에 무리가 올 뿐 아니라 몸이 더 피곤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자세가 무척이나 중요한데요. 팔을 베개 삼아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의자에 목을 기댄 채 머리를 뒤로 넘기고 자는 자세,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자는 자세 등 낮잠 자는 자세는 천차만별입니다.


앞에서 열거한 자세들은 허리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자세들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낮잠을 청할 때에는 의자에 깊숙이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 자세로 자는 게 좋습니다. 이때 머리는 살짝만 뒤로 기댑니다. 따라서 의자는 가급적 머리 받침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게 좋겠지요? 엎드려 잘 때에는 상체가 지나치게 굽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상체가 아주 굽으면 허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지요. 쿠션이나 책 등을 얼굴에 받쳐주면 등이 덜 굽을 수 있습니다. 이때 몸과 책상과의 간격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 끝에만 엉덩이를 살짝 걸치고 책상에서 허리를 멀리해 엎드릴 때에는 허리 아래쪽 근육에 긴장을 주게 됩니다. 이 때문에 책상과 10~15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엎드려 몸의 무게를 책상에 실리게 하는 게 그나마 낫습니다.

오늘 자신의 식단, 낮잠 자세는 어떤지 확인해보고 올바르게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봄에는 철저한 건강 관리로 춘곤증도 이겨내고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출처: 푸르덴셜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