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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 평가단/시청자 우롱하다

        사진출처 : mbc

결론을 먼저 말하면,
방송전 예고편부터 충격적인 첫번째 탈락자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한명도 탈락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을 했다...
이날 방송은 한마디로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들여 모집한 평가단과 기대를 갖고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우롱한 방송이였다.



오늘은 7분의 가수가 자신의 노래가 아님에도 엄청난 연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영혼에 까지 미치는 감동을 선사한 날이였다...
그런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발생을 했다.


탈락자는 없고 재도전이라고 하네요...말고 안되고 기가 막힌다...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오늘 방송 하면서 실수한 결정적인 몇 가지를 짚어보겠다..

첫번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나는 가수다"의 가장 큰 실수는 좌측에 있는 그림에서 보듯이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사용하였다... 서바이벌이란 경쟁을 통해서 살아 남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쟁에서 탈락하면 그것으로 게임은 종료 되는 것이다...


두번째는 기회를 주고 말고는 제작진과 가수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령대별 100명씩 500분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평가단이 순위를 정하는 그것으로 모든 것은 종료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평가단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반문하고 싶다...
후배 가수들이 요청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공정한 룰을 정하고 지켜야 하는 제작진이 흔들린다면 이후에 나타날 결과에 대해서 누가 감히 인정을 하겠는가?


세번째는 프로 가수들의 경연장이라는 것이다...


김건모씨의 립스틱 퍼모먼스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시도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평가단이 좋지 않게 평가를 했다면 당연히 두말 없이 수긍을 해야 한다...

슈스케나,  위대한 탄생에서도 실력이 있는 데도 선곡을 잘못해서 탈락하는 많은 가수들을 우리는 아쉽지만 인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국민가수라고 불리는 분이 결과를 받아 들이지 않고 후배들의 요청으로 재 도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후미에 제작진과 평가자문단에서 나름 재 도전에 대해서 당위성을 설명을 하였지만, 대프로그램의 성격과 평가단과 시청자를 설득시키는 대의명분으로 약하다고 본다...

오늘 모처럼 좋은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였는데, 마지막에 심히 실망감을 느끼고 배신감을 느꼈다...

필자는 당연히 김건모씨가 결과를 받아 들이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의 큰 실수를 발판삼아 모처럼 찾아본 mbc의 위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by 당신의 금융주치의 Dr.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