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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스토리

신혼의 추억을 되살리는 여행 - RE 허니문


피곤함에 지쳐 잠들어 있는 아내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아내의 모습은 가슴 한구석을 아련하게 만듭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대화할 시간조차 없었던 아내를 위해 올해만큼은 특별한 여행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난 2월 발행한 '태교여행' 포스트는 임신으로 지쳐있는 아내를 위해 태교여행을 추천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발행 이후 부부들로부터 인기가 아주 좋았답니다^^ 자, 그럼 이제 신혼의 추억과 기분을 되살릴 수 있는 여행! 리허니문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dolphin cruise...
dolphin cruise... by muha... 저작자 표시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신혼 때의 추억을 다시 살려보고자 허니문을 다시 가는 기혼부부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부간의 추억을 남기거나, 결혼기념일 등 부부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부부만의 특별한 시간을 원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일명 '리허니문'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엔 기혼부부 5명 중 1명은 리허니문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들 하는데요. 함께 있어 행복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아내에게 특별한 허니문을 선물해 볼까요?



결혼 전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아내에게 고맙다라는 말조차도 쑥스러울 때가 있으시죠? 그렇다면 제주도 여행은 어떨까요? 국내에서 가장 로맨틱한 리허니문 장소는 제주도가 아닐까 합니다. 바쁜 일정으로 해외로 갈 수 없는 부부들에게 저렴한 비용과 적은 시간으로 신혼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데요. 노란 유채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한라산 등반은 어떠세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에서 삼순이 역을 맡은 김선아가 하라산 정상에 올라 현빈과 재회하는 모습이 있었는데요. 한라산에 가서 주인공 삼식이와 삼순이가 되어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네요. 한라산 등반이 조금 힘들다 생각되면, 올레길 여행을 추천합니다.

올레길은 제주도에서 두 발로 천천히 걸으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여행 코스로 유명한데요. 현재 21개 코스가 개장했고 총 343Km의 길이로 해안을 따라 제주도 전역을 감싸고 있답니다. 걷기에 처음 나서거나 걷기 초보자들에게는 7 코스가 좋은데요. 수시로 변하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벗 삼아 아내와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올레길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Mmm, oilcrop
Mmm, oilcrop by jvansante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지상낙원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 않은 남태평양의 피지 섬은 신혼부부들에게도 주목받는 허니문 장소입니다. 푸른 바다가 품고 있는 수백 개의 섬과 만나는 순간 피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질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는 조금 멀지만, 청정자연을 만끽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백 개의 섬 중, 마나(Mana)섬을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피지어로 '마술'이라는 뜻으로 한번 방문하면 마술에 걸린 것처럼 반드시 이곳을 다시 찾게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랍니다. 마나섬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한데요. 산호초와 오색 열대어가 노니는 바다 밑 풍경을 별다른 장비 없이 맘껏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잠수함 관광, 경비행기 투어 등도 추천할 만합니다.

여유로운 휴양지에서 푹 쉬면서 서로 힘들었던 점도 나누고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도 서로 나눈다면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질 거에요.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위로받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테니까요.

Bula Likuliku
Bula Likuliku by airpanther 저작자 표시비영리



지난 11일 결혼한 배우 이천희, 전혜진 씨 부부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요. 하와이는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손꼽힐 만큼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한 하와이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덕분에 1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는데요. 하와이를 대표하는 해변이자 상징과도 같은 와이키키 해변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 그리고 햇살을 받아 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일품입니다.

부부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어디든 좋겠지만, 눈 부신 태양, 쪽빛 바다, 보드라운 모래사장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하와이라면 신혼 때 느꼈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거에요.

Sunset at Ko'Olina
Sunset at Ko'Olina by JPhilips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가수 부활의 김태원 모두 아시죠? 현재 결혼 18년 차인 김태원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해야 할 첫 번째 미션으로 아내에게 프러포즈는 물론 아내와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열었었는데요. 김태원의 아내는 그날 처음으로 김태원으로부터 “사랑하고 고맙다는”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의 "고생한다" "힘들지?" "수고했어"같은 격려의 말을 가장 힘이 되는 한마디로 꼽았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대부분 남편들이 김태원처럼 아내에게 사랑의 표현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휴양지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육아와 가사로 지친 아내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에요.

그리고 제주도, 피지, 하와이 외에도 세부, 사이판이 리허니문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리허니문을 다녀온 블로거 분들의 후기 보니 삶의 여유도 찾고 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최근 부모님을 위한 리허니문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신혼이 그리워질 텐데요. 부모님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백발이 되어가시지만, 20~30대의 아름답고 행복했던 결혼을 다시 꿈꾸는 부모님께 신혼 때의 아련한 추억을 다시 선물해 드리면 어떨까요? 부모님께 푸켓 리허니문 여행 선물 해드린 블로거가 후기를 올렸는데요. 부모님께서 의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오셨다고 하네요^^

힘들었던 시절, 제대로 된 신혼여행은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이들에게 온양온천은 아련한 추억과 낭만이 살아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신혼여행을 대부분 해외로 가지만 1960~70년대만 해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여행지는 온양온천이었다고 하네요. 부모님께도 여행을 통해 추억을 곱씹으며 즐겁게 대화할 기회를 마련해 드리세요. 부모님의 얼굴에 설렘의 미소와 즐거움의 함박웃음을 다시 찾아 드릴 수 있을 거에요.(자료출처 : 푸르덴셜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