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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가는길

보험 가입 과연 손해인가?

 안산에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30대 초반 k모시는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회사 월급이 한 두달 밀리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 5년 동안 유지하던 종신보험을 해지하기로 결심하고 설계사에게 해약환급금을 문의 한 결과 납입보험료 대비 큰 손해를 본다는 말을 듣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여러 이유로 보험을 가입하고 유지하다가 해약을 곤 한다. 가입 중에 보험의 혜택을 본 사람은 "보험은 꼭 필요한 것이야"라고 말을 하지만 중간에 해약을 하는 사람은 심한 말로 "보험은 사기야. 이렇게 손해가 많아"라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구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정말로 보험 가입은 과연 손해인가?라는 주제로 칼럼을 쏘고자 합니다.


태생이 다른 보험과 적금


보험과 항상 비교되는 것이 적금과 같은 저축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험과 적금은 출생 시 부터 서로가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 일정금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는 선취자산이고, 적금은 정해진 회수만큼 정확하게 납입을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후취자산이다.


애초에 목적이 다른 보험과 적금


보험은 말 그대로 혹시나 생길 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서 불입하는, 없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고, 적금은 내가 원하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차근 차근 모아야 하는 목돈마련을 위한 상품이다.


보험의 해약환급금은 왜 적을까?


보험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고객이 가입시점부터 일정액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를 회사가 지게 되고, 그 지급에 대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 유지비 등을 차감을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환급률이 낮은 것이 당연하다. 그러면, 정기보험,종신보험,변액종신보험,변액유니버셜보험,변액연금의 환급률을 예시해 보면

 구 분   사망 금액 납입 보험료  5년 후
해약환급률 
10년 후
해약환급률 
20년 후
해약환급률 
정기보험  1억원       35,000      18.5%     27.6%         0%
종신보험  1억원      168,000      70.4%     84.4%    100.5%
변액종신보험  1억원      142,000      72.6%     96.1%   130.1%
변액유니버셜  1,000만원      200,000     101.1%   125.7%   196.0%
변액연금  2,400만원      200,000     104.8%   126.1%   230.9%
 - 35세 남성,20년납,변액연금은 10년납,변액상품의 수익률은 연 8% 기준
 - 회사별로 보험료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음


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사망보험금에 대한 금액이 큰 보험일수록 환급률이 낮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최근 신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변액유니버셜과 변액연금보험의 환급률은 보장에 대한 위험보험료가 적으므로 환급률이 조기에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적금 100% vs  적금90%/보험 10%


35세 남성이 월 이여자금 100만원이 있다고 가정할 때,
첫번째는 100만원을 10년동안 세후 5%의 고수익 적금을 가입한다고 가정하고,
두번째는 90만원을 적금으로 가입하고, 10만원을 종신보험을 가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시물레이션을 해보면,

   구   분     3년 후 금액    5년 후 금액    10년 후 금액     비    고 
 100만원 적금      3,878만원        6,645만원     15,025만원   
 90만원 적금
 10만원 보험
     3,693만원       6,492만원     14,465만원  
차액
(금액대비 비율)
    185만원(4.8%)    153만원(2.3%)      56만원(3.7%)   
 보험료 10만원,보장금액 3,000만원, 10년납 기준


표를 분석해 보면 두번째의 경우 3년 후 185만원,5년 후 153만원, 10년 후 56만원의 손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적으로 보험을 가입하여 중간에 해약하는 것은 확실히 손해를 보개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누구도 표에서 가정한 10년 동안 아무 일이 생기지 않고, 5%의 고수익이 유지된다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계산상으로 3,000만원을 합하여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만약, 고객분이 3년 후에 사망을 하였다면, 적금의 경우는 3,878만원, 적금/보험인 경우는 6,490만원을 수령하게 되어 2,612만원의 이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20년 납입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망보장금액은 두배 가까이 되므로 실제수령액의 차이는 5,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기록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보험은 단순한 숫자로 애기할 수 없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감성적인 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로 결혼 전에 보험에 대해 극단적으로 부정적이던 남성들이 결혼을 하고 자녀가 태어나면 서둘러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세번째는 위에서는 확정 종신보험을 가정하였지만, 요즘 유행하는 변액종신보험을 가입하여 투자수익률이 좋다면 해지환급금은 표보다 많은 금액을 기록하여 적금과의 차이는 줄어 들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보험가입은 손해인가?라는 주제로 칼럼을 집필해 보았습니다... 나름 대로 색다른 접근을 해 보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by 당신의 금융주치의 Dr. 황)